맛집

인하대 후문, 인후 양꼬치 맛집 <금산양꼬치>

쭈하미 2023. 9. 4. 13:26

약 6년만에 모이는 친구들이 자취방 근처로 놀러와서 데려간

인하대 후문, 인후에서 실패한 적 없는 맛집, 금산양꼬치

 

메뉴판 앞면

메뉴판 앞면엔 고기와 요리, 뒷면엔 식사와 주류가 적혀있는데

뒷면은 까먹고 못찍었다..ㅎ

일단 인당 꼬치는 1인분씩,  양꼬치랑 양갈비 섞어서 주문.

비쥬얼 미쳤다.

원래 다들 술 생각이 없었는데, 구워지는거 기다리다가 결국 하얼빈 맥주를 시켰다ㅋㅋㅋ

오랜만의 방문인데도 변함없는 맛

양꼬치, 양갈비 가릴 것 없이 둘 다 기름지고 부드러운데

가장 중요한 건 양 특유의 냄새가 안난다.

왼쪽 세번째와 오른쪽 두번째가 양갈비

다만 양갈비는 양꼬치보다 얇아서 생각없이 오래 구우면 딱딱해져서 주의!

오랜만에 회포 풀다가 결국 아까운 꼬치 하나 날아갔다..ㅠ

 

그리고 꼬치를 먹는 동안 마라탕과 볶음밥이 나왔다.

마라탕 양념 섞기 전 (좌), 섞은 후 (우)
계란볶음밥

금산양꼬치에서 마라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양도, 구성도 나쁘지 않았다.

중국당면, 소세지, 목이버섯, 푸주 등 마라탕에 흔히 넣는 재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떡볶이에 들어가는 어묵도 생각 외로 국물과 잘어울려서 놀랐다.

볶음밥도 고슬고슬하니 딱 원했던 중식 볶음밥!

 

그치만 역시 제대로 먹으려면 마라탕 국물에 볶음밥을 적셔야 제맛..!

사진이 없는게 아쉽지만 그 위에 고기 한점까지 올리면 진짜 극락..

짬뽕에 볶음밥도 그렇고, 빨갛고 얼큰한 국물이랑 볶음밥 조합은 사랑입니다.

 

꿔바로우, 마라양갈비튀김, 양갈비덮밥 등

먹고싶은 메뉴들은 많았지만 이 날은 다들 배가 안고파서 못시키고 간단히 먹었다!

그래도 같이 간 친구들 모두 맛있게 먹어서 데려간 보람이 있었다.

 

인후 맛집은 대부분 가성비 맛집이라서 지인이 놀러왔을 때 데려가기 애매한 곳이 많은데

딱히 생각나는 곳 없을 땐 금산양꼬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