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쥬씨 탕후루 vs 왕가 탕후루> 내돈내산 솔직비교 후기

쭈하미 2023. 9. 4. 18:09

탕후루가 유행한지도 꽤 된 것 같은데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았고,

최근 쥬씨에서도 탕후루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왕가 탕후루에서 딸기 탕후루를 딱 한번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쥬씨 탕후루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판매하는 지점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왕가 탕후루에서 샤인머스켓 탕후루를 구매했다.

 

그리고 다음날, 우연히 길을 지나다 탕후루를 판매하는 쥬씨를 발견했다.

이건 직접 비교해보라는 계시?!

바로 들어가서 귤 탕후루를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왕가 탕후루 압승이다.

 

쥬씨 탕후루는 딱 보기에도 시럽이 골고루 코팅되지 않고 가운데 부분만 묻어있다.

일단 여기서 상당히 실망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분명 까득 소리가 약간 나긴 했는데..

시럽이 완전히 굳지 않은, 먹었을 때도 만졌을 때도 액체가 느껴지는 상태였고,

맛도, 색도 달고나 같은..사탕이 아니라 설탕 졸인 시럽 맛이었다.

이정도면 점주님이 본사에서 교육을 안받고 그냥 직접 만드신게 아닐까..

이걸 돈 주고 사먹는다는건..음..

그래서 지점은 비공개..

 

왕가 탕후루는 포스팅할 생각 없이 그냥 먹은 거라 사진은 없지만

탕후루 전문점답게 시럽이 고루 얇게 코팅되어 있어 식감이 빠쟉하고 이에 달라붙지 않았다.

샤인머스켓이 달아서 단+단이라 개인적인 취향에는 불호였지만

그건 과일을 상큼한 종류로 고르면 해결되니까.

 

역시 전문점은 이유가 있다. 앞으로는 모험따위..하지 않을래..